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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시드니

에어아시아타고 쿠알라룸푸르 경유해서 시드니까지 생생후기!



생애 첫 혼자여행지로 막연하게 선택한 여행지   '호주'



그리고 막연하게 '공항가는길' 드라마를 통해 한번타볼까? 싶어 선택한,

그리고 프로모션 특가로 구입할수 있어서 선택한  '에어아시아'




그렇게 해서 스카이스캐너 어플로 에어아시아 시드니행 티켓을 30만원대의 가격으로 구입!  하고

이런저런걸 검색해보니 구입한 항공권의 환승시간은 1시간 30분. 

환승해본 경험이 없었던 나는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검색할수록 넘나 빠듯하고도 빠듯한 촉박한 시간이라는걸 깨닫게 되고


반드시 웹체크인을 해서 환승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는 정보를 얻고

쿠알라룸푸르 KLIA2 공항에서 빠른 환승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검색하다가

웹체크인 종이만 있으면 쭉쭉 패쓰해서 지나갈수 있다는 정보까지는 얻었었다.

그리고 나름 뭐 간단하네! 라는 자신감을 심어주게 만든 친절한 안내글이 있었다.


바로 이곳-

http://techdaddy.tistory.com/55



그래서 웹체크인 할수있게되자마자 뽑은 웹체크인 종이-!








이 체크인 티켓을 카운터에서 수화물 부치면서 실물티켓으로 교환받아야 되는데 


웹체크인 안한줄 / 웹체크인 한 줄 / 프리미엄 플랫베드 좌석 줄 


이렇게 3가지 종류의 줄이 창구앞에 만들어지지만... 


저가항공이다보니 중국인들이 많이 이용했고, 새치기의 왕국 국민들 답게 정말 아무렇지않게 밀치고 들어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새치기를 하는바람에


당황해서 그 엄청난 현장을 사진으로 찍을 정신 없이 새치기 안당하기 위해 줄서기 바빴다. ㅠㅠ






그리고.. 단체관광객들도 요즘 웹체크인을 미리 사전에 많이 해와서... 


웹체크인의 누구보다 발빠른 빠른수속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대를 하면 안될것 같았다.


그렇게해서 우여곡절 어쨌든 생각했던것보다는 느리게 수속을 밟고, 게이트지나 검사받고, 면세점 들어가자마자 스벅호갱답게 스벅찾아 커피한잔하고 


스타벅스 영수증까지 함께 인증샷-! 







면세점내 스타벅스 위치는  제2탑승동(?) 으로 가는 셔틀 트레인타러 내려가는곳을 등진상태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아주 조그만하게 위치해 있다.


줄이 길어서 사이렌오더 가능한지 봤지만, 줄이 긴 데엔 다 이유가 있는법. 


사이렌오더따위 안된다.









이제 바로 탑승게이트로 GO!! 





제 2탑승동은 주로 저가항공이 이용해서 커피를 사마실수 있는 괜찮은 곳이 없을것 같았는데... 

에어아시아 탑승구 바로 코앞에 이렇게 나름대로 괜찬은 수준의 카페베네가 딱!!


굳이 스벅커피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충분하다면, 이곳에서 커피마시고 여유롭게 시간을 가져도 괜찮을것 같다.



그렇게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비행기 등장-!




아주 새빨간 자태를 뽐내는 에어아시아


그리고 탑승시작 안내시간이 지났는데도 탑승 시작은 하지않고,


그 뒤로 탑승구 옆에 에어아시아 승무원 분들이 등장! 하였지만 그 뒤로도 한 20분은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왜 연착으로 유명한지 그 명성을 몸소 체험했다.






아래는 카메라로 본 느낌이 예뻐서, 좋아서 찍은 내가 탈 비행기의 승무원분들-



드라마 공항가는길에서 본 승무원 모습들을 잠시나마 생각했었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였다.




그렇게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처음에 예약할때 안내받은 시간은 3:55분이었고, 중간에 한번 시간이 30분으로 앞당겨졌다는 알림을 받긴 했으나


실제 탑승시간은 4시가 넘었었고, 출발은 4시 30분이 넘어서 출발했다.


첫 혼자 나홀로 외국 장거리여행을 선택할때, 환승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가슴조이고 싶지 않다면 에어아시아는 비추천이다.






내가 탄 비행기는 에어아시아 에어버스 A300 인가 330  콰이어트존 !


그동안 검색해봤던 콰이어트존 후기글에서 콰이어트존도 다른 일반 좌석보다는 먼저 탄다고 봤던것 같았는데..


콰이어트존도 일반 이코노미석 줄에 똑같이 같이 서서 탔다. 


먼저 타는 혜택따위 없.었.다




장기 여행이라 캐리어 짐도 짐이고 그래서, 그리고 정말 편하게 '잘 쉬기 위한' 여행으로 떠나는 여행이라 2번째 단계(?) 인 프리미엄 플렉스로 끊었었는데...  


우선탑승에 관해 물어봤더니 이코노미석 줄에 똑같이 줄서서 타라는 매정한 답변을 들었었다.


프리미엄 플랫베드가 아닌이상 그냥 다같은 이.코.노.미 다. 




아래는 콰이어트존 좌석 사진




키가 작은 나로서는 (160 이하)   그래도 앞에 가방하나 놓을만한 여유공간이 있었다.


옆에 커플이 앉았었는데 남성분은 공간이 남지 않았다.


그리고 콰이어트존이긴 하나.. 다만 어린 아이들이 없을뿐! 수다떠는 사람은 존재한다.   절대 조용하진 않다.




그렇게 좀 가다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밥 시간!!


사전 주문했던 기내식 나시다강이 나왔다.


기내식 선택하려고 들어가보니 죄다 모험을 요구하는 메뉴들이 대다수여서 하나하나 검색하고 골랐다.





밥과 함께 사전기내식 주문일 경우에만 나오는 물도 함께 받았다.


그리고 설레는 맘을 안고 오픈!!!









홈페이지에서 봤던 비쥬얼과 그래도 비슷은 했다.


밥 위에 뿌려져있는 저 노란색의 정체는 파인애플이다.    //    밥에 무엇을 넣은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일반 밥이 아니었다.


난 내가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줄알았는데 아니었다. 까다로웠다.      //      고기만 다먹고 밥은 적당히.. 그리고 파인애플만 골라먹었다. 



밥은 상관없고 그냥 배채우면 된다, 매콤한걸 좋아한다면 맛있게 먹을수 있을것이다. 


아, 고기가 매콤하긴 하지만 한국식 제육볶음의 매콤함과는 다르다. 차이가 꽤 있다.



(나는 내 이 포스팅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되길 바란다. 진심으로-)






그렇게 밥을 먹고 창밖을 보니 .. 





창밖풍경이 괜찮다고, 밥같은거에 기분상하지 말라고 위로해주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드디어 쿠알라룸푸르 공항 도착-! 


그래도 밤 10시쯤? 살짝 조금 넘어서 도착했던것 같다.


기억상으로 그래도 대략 한시간 반의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야하는 통로를 걷다가 보니 끝도없이 정말 끝.도.없.이 펼쳐지는 통로에 무빙워크로 걸어도 끝이 안보여서 열심히 뛰고뛰어


빠른 환승 안내 포스팅에서 봤던 그곳이 나올때까지 뛰어야했다.


그렇게 해서 마침내 블로그에서 익히봤던 지점에 도착!








하지만 막 마음이 급하다보니 지금와서 사진으로 보니 보이는 게이트안내 표지판도 못보고 이 지점에서 어디로 갈지 방향을 몰라 해맸다.


그래서 쿠알라룸푸르 공항 환승하는곳 사진에 안내 설명을 써넣어 포스팅하기로 했다.





웹체크인한 종이가 있다면, 그 종이를 따로 가로로 긴 티켓으로 바꾸지 않아도 그 종이 자체가 티켓이니


위 사진속 초록색 화살표를 따라 왼쪽 유리벽을 지나 좌회전 하면 왼쪽에 머리위에 게이트 L,P,Q  안내 표지판이 있다.


그곳으로 그냥 바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따라 올라가고 그 뒤로도 쭉쭉 안내따라 쭉쭉 가면 된다.





밤시간대였어서 그런가, 아니면 비행기에서 내려서 이곳까지 열심히 뛰어와서 그런가 다행히 사람은 없었지만,


카운터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한명이었고,


저 3명의 일행은 내가 이 지점에서 방향을 해매고 제길찾아 갈때까지 일이 끝나지 않았었다. 



에어아시아를 타고 환승한다면 웹 체크인이 필수 인것같다. 





어쨌든, 난 또 위 사진속 지점에서 시간을 지체한것 같은 조급함에 땀삘삘 흘리며 뛰는듯 걸으며 길따라 쭉쭉쭉 걸어가니 버거킹도 있고, 푸드코트 같은것들이 있는 장소도 나왔다 !


정신없이 걷느라 이 과정에서 사진을 못찍었지만 보다 더 잘 안내된 사이트가 있어서 링크를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해외 사이트여서 설명글은 영어지만, 사진첨부가 왠만큼 다 되어있다)


아래 이모티콘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됩니다





그리고 중간에 짐검사가 두번이나 있었던걸로 기억된다. 


중간에 푸드코트에서 음료를 하나 사마시고 내려갔는데 또 짐검사가 나와서 할수없이 반만 마시고 반은 버렸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 짐검사대를 지나 탑승 게이트로 향하는 길에 


밤 늦은시간에도 불을 밝히고 있는 던킨도넛이 있었다.




쿠알라 룸푸르  KLIA2 공항 탑승게이트들만 지겨울정도로 늘어져있는 통로 중간에


넘나 사랑스러운 던킨도너츠가 있었다 !!!


이순간 난 정말 넘나 행복하게 커피한잔을 원샷하고 싶었지만.. 


탑승구 숫자 배열을 봤을때.. 내가 가야할 탑승구가 저기 저끝 멀리 맨 끝에 있을것 같은 느낌에 이 사랑스러운곳을 그냥 지나쳐야 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환승시간은 넉넉해야한다는것을. 









그렇게 걷고걷고 또 걸어 탑승구 게이트까지 걸어가니 이미 줄이 길게 서지기 시작!


근데 다들 웹체크인 종이가 아니라 앞뒤로, 앞에 한 6,7명 정도가 다 가로로 긴 티켓을 갖고 있어서 급 걱정이 물밀듯이 밀려왔으나..


맨 처음에 만난 티켓 검사하는 사람이 티켓과 여권을 확인하고 두번째 서있던 사람이 날 카운터로 보냈다. 






그리고 카운터에서는 이것저것 컴퓨터로 확인하고서는 그냥 가져간 웹 체크인 종이 밑부분을 찢고 알수없는 표시를 남겨서 줬다.


위 사진처럼 저렇게 해서 준다. 


절대 쫄필요 없었다!!





그렇게 무사히 환승에 성공하고, 시드니행 비행기로 갈아탄 뒤 그제서야 맘놓고 잤다. 


옆에 앉은 여자애가 엄청 꼼지락 꼼지락 자세를 이리 틀었다 저리 틀었다 해서 정작 그쪽에 치여서 


쿠알라에서 시드니까지는 편하게 갈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은 안드로메다로 날라갔지만,,,, 


다음엔 그냥 옵션타운으로든 에어아시아 홈페이지로든 옆자리까지 하나 더 사야 편하게 잘 수 있다는 교훈을 몸소 배우며


아침해뜨는 멋진 광경을 바라보며 그렇게 시드니에 무사히 도착했다.






( 핸드폰으로 엄청 찍었는데 뭔가 맘에 쏙들게 나온 사진은 없다 ㅠㅠ )














  다음은 시드니공항 도착후 유심칩 바꾸기, 오팔카드 구입, 지하철 타기까지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