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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시드니

시드니 여행 - 맥콰리포인트 (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동시에! )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한번에 볼 수 있는곳


맥콰리포인트 (맥콰리의자. Mrs Macquarie's Chair )









셋째날 아침일찍 나선곳


맥콰리포인트!



숙소앞에서 303번 버스를 타고 열심히 구글 지도 어플이 알려주는대로 찾아나섰다.




열심히 오즈모 모바일에 핸드폰도 장착시켜서 이것저것 찍으면서 길을 나섰다






아래는 버스에서 내려서 횡단보도 앞까지 찍은 시드니 시내 !



( iPhone 6S , osmo mobile 로 촬영 )





 

이렇게 신나서 찍으면서 가다가 횡단보도 신호를 두번이나 놓치는 바람에;;;


구글 지도 안내에만 한참을 집중해서 갔다.





아래는 303번 버스에서 내려서 맥콰리포인트까지 가는길 안내 화면-





필립스트리트 시드니박물관에서 내려서 점선따라 신나게 가다가


위 첨부한 지도 안내 화면에 표기해놓은것처럼 딱 저 구간이 공사중이었다.


점선은 숲속을 가로 질러 최단거리를 안내해주고 있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걸으려고 지도 보면서 혼자서 굽이굽이 길찾아 


저기 둥글게 돌기 시작하는곳에서 부터 사진도 안찍고 오로지 온몸으로 보고 느끼며 세포 하나하나에 느낌을 각인중이었었는데....





나중에 공사 끝나면, 공사 안할때 저 길, 딱 저 사이드 길. 다시한번 더 걸어보고 싶다 











그렇게 생각과 다르게 빙돌아


생각 이상 넓고 넓어서 걷고 걷다가 도착한 맥콰리 포인트에서 바라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전경!!







(  첫번째 사진은 아이폰 6S 로 촬영 /  스냅시드 어플로 보정  )







( 아래 두번째 사진은 아날로그 필름 파리 어플로 촬영 ! )







눈에 잘 담고, 열심히 잘 간직해서 잘 담아와서 오래오래 추억하려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이 엄청난 경치는 역시나 카메라에 온전히 100% 담아지지 않았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이 광경을 바라보자마자 받은 그 느낌...


내 머리와, 내 몸이 느낀 그 느낌을 잊어서는 절대 안될것같다.










그렇게 사진을 열심히 찍다 보니 어느새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르르 몰려오기 시작했고


중국인 아줌마 두분이서 사진요청을 해주시는 덕분에


나도 바로 사진을 부탁드릴수 있게 되서 셀카가 아닌 일반샷 찍기에 성공 했다!









하지만,,,,


사진 결과물을 보고..


그리고 컴퓨터로 백업해서 보면서.. 


수평 수직은 그렇다쳐도 .....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지 않은 자르기 & 회전 & 3d 로테이션 다듬기를 하면서 몸소 깨달았다.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할때의 그 사람이 사진을 어떻게 찍을지 알수 있을 확률은 0%







혼자 여행할때 아무리 무거워도!    //   아무리 짐이 될것 같아도!    //    반드시 꼭 무슨일이 있어도 챙겨야할것은



 삼 각 대  다 !!!!!









삼각대를 안챙겨온 나를 탓하며 셀카라도 많이 건져보고자 열심히 셀카찍다가


이날따라 선글라스도 숙소에서 안챙겨서 나오는 바람에


눈부신 관계로 그늘 벤치에 앉아서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던   " 아무생각 없이 쉬는 시간 갖기" 시간을 갖으며


세상 제일 평화로웠던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이곳에 앉아서 오는길에 읽었던 책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책과 노트, 펜도 챙겨가서


한참을 빠져읽으며 이런저런 생각과, 눈앞에 보이는 경치를 감상하며 느껴지던 것들을 노트에 적고  


온몸으로 느끼며 세상 다가진 행복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성질 드러운개한테 시장 한바퀴를 전력질주해서 뛸정도로 쫓기다가 개 트라우마가 엄청 심한 내 옆에- 바닥도 아니고 의자에-


시베리안 허스키 만한 몸짓에 진한 갈색털의 개가 의자에 올라와 내 팔에 꼬리를 비비며 막 왔다갔다 하며 앉는바람에.... 






난 그대로 얼음이 되어...  벌벌떨며.. 최대한 개를 안건드리며... 가방을 쌌다.





그런데 지나가던 아줌마 두분과, 운동하던 젊은 여자분이 그 덩치큰 괴물같은 개한테 귀엽다며 다가와 개주인에게 말을 거는걸 보면서..


개를 힐끔 봤지만... 덩치에 비해 순해보였지만....




개 공포증이 심한 나에게 시드니의 아름다운 공원은,  동물들이 많아 더 아름다운것 같은 공원은,


비둘기들도 우리나라 비둘기들에 비해 곱고, 깨끗해보이고, 다른 동물들도 순해보이지만...



맘놓고 오래 오래 몇시간동안, 내가 생각했던 시간만큼 평화를 찾아 쉴 수 있는 공간인지는 다시 생각해볼 곳이었다...




( 내게 동물은.. 특히 덩치큰 개는 넘나 무서운것.. ㅠㅠ )













그렇게 개 땜에 도망쳐 자리를 벗어나 다시 돌아가는길-



그냥 느낌이 좋아서..   지금 눈에 보이는 이 그림이 좋아서 찍었다.








아래는 맥콰리포인트에서 rookie cam 어플로 찍어본 사진-









다음에 시드니에 다시 갈땐, 이곳 맥콰리포인트에서 오전내내 있다가.. 로열보타닉가든에서 간단하게 뭐 먹고.. 


그러고 다시 오페라 하우스로 가는길따라 천천히 산책하며, 감상하며, 놀멍쉬멍.. 그렇게 한번 쉬어보고 싶다.





시드니로 여행가서 쉬고 싶다면!


쉬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그냥 하루 날잡고 천천히 이곳 한바퀴 산책하는것도, 잔디에 눕는것도, 벤치에 앉아 쉬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맥콰리포인트가 있는 이 곳은, 이 공원은


멍때리며 쉬기 딱좋은곳-  나만의 시간 갖기 딱 좋은곳-


동시에 넘나 예쁘고 아름다운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