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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시드니

시드니 캡틴쿡 디너 크루즈 후기-



시드니 캡틴쿡 디너 크루즈 후기







시드니 일일투어 상품들 검색하다가, 예전에 홍콩에서 아쿠아루나 타고 밤에 한바퀴 돌았던때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예약하게된 시드니 캡틴쿡 디너 크루즈.



시드니 디너 크루즈 상품도 여러상품이 있길래 검색해봤는데, 다른건 너무 쇼도 요란하고, 분위기도 장난아니게 활기찬 분위기 인것 같아서


유람선 배 밖에서 경치감상도 잘 하고, 이런저런 구경을 잘 하려면 캡틴쿡 크루즈를 타야될것같아서 고르게 되었었다.




그렇게 예약을 하고 나면, 확인전화가 오고 그 다음 이메일로 바우처가 온다.






바우처에 탑승장소, 시간 같은게 다 안내되어있고, 쿠폰 같은것도 밑에 같이 보내준다.









어쨌든 이렇게 시드니 가기 전, 한국에서부터 예약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잔뜩 기대를 하고 갔다.


우선 안내된 곳 서큘러키 와프 6번으로 가면  






이렇게 캡틴쿡 크루즈 안내문이 잔뜩 비치되어있는 창구가 제일 앞에  딱 보인다. (그 옆에 작은 커피파는 가게가 하나 있다) 



이곳에서 바우처를 보여주면 확인 후 티켓으로 바꿔준다.







티켓으로 교환해주면서, 창구에 앉아계시는분이 시간되면 몇번으로 가라고 얘기해준다.


(왼쪽 아니면 오른쪽이라 손짓으로 방향도 알려준다)





( 이때, 저 티켓에 적혀있던 (ASIA) 의 의미는 배를 탄 뒤 알게됬지만, 아시아인만 따로 먹는 공간이 있다는 뜻이었었다. )


그래서 크루즈에서 하는 공연과 파티 분위기같은 분위기는 그 건너에 있는 옆공간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 듣는 그런식이었다.


뭔가 은근 기분이 나빴는데, 그래도 중국인 없이, 일본인들 5~6 팀과 한국인 3팀 뿐이었어서 완전 조용했다.





이렇게 티켓을 받고, 시간이 아직 한참 남아서 록스 골목 까지 갔다가 구경하고 사진찍고 안내되어있는 보딩 시간인 6시 45분까지 돌아왔는데


배는 출발시간으로 안내되어있던 7시까지 1mm 도 보이지 않았다.


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잘못 기다리는건줄알고, 뒤를 돌아본 순간 많은 사람들이 시계를 보며 기다리고 있어서 잘못기다리는건 아닌것 같았는데..


그렇게 기다리기를 20분쯤... 이 흘러서야 크루즈가 들어왔다.




크루즈타고 한바퀴 돌면서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기위해 점심을 대충먹고 여기저기 구경하며 돌아다니기만 했던게 후회될때쯤..


배가 나타났다.


저녁때 크루즈에서 스테이크 먹는다고 점심을 소홀히 먹는건 안되는 짓이었다.









어쨌거나 반갑게 들어오는 배를 앞에두고 사진한장-








정말 반가웠다. 진짜... 


드디어 살수 있겠구나 싶을정도로 배고픔에 굶주리며 기다렸다.




그렇게 배개 선착장에 들어오고 배 문이 열렸지만... 


그상태로 또 한 15분은 기다렸던것 같다.






위 사진은  줄서서 기다리다가 찍은 사진이다.


그리고 저기 드레스 입고 서계시는 분이 나중에 스테이크가 나올때쯤 나타나서 노래부르시는 분이었다.









그렇게 배에 올라타고 자리에 앉으면 제일먼저 음료 주문을 받는다.


메뉴판을 사진을 안찍어서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 날 여행동행으로 같이 함께했던 언니의 추천으로 고른 맥주-


엑스트라 드라이-!!





오랜만에 마시는 술이었어서 그런지, 왜때문인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살짝 썼다. 그리고 금방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어쨌거나 좋았다.



설레임에 가득차 미각이 영향을 그렇게 많이 끼치지 않았었다.








그리고 배는 다음으로 달링하버 선착장으로 가서 사람들을 한번 더 태운뒤, 그사람들에게 음료 주문을 받고.. 



그다음에, 메인요리를 서빙해줬다.







아래 사진은  그 다음으로 나온 메인요리와 디저트 - !!








스테이크는 정말 연했다!!


물론, 간은 호주 음식 답게 .. 호주답게..     짰다. 




그래도 씹는맛이 좋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것 같다.




( 아시아 아닌사람들이 모여있는 칸에서 들려오는 공연 노래가 계속 바뀌는게아니라 계속 반복되는 무한리플레이 노래를 듣는것만 빼면 괜찮았다)







아래사진은 후식 디저트 사진!








케익이 무슨 케익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케익위에 뿌려져 있는 저 흰색 가루는 정말 달아도 정말 단 진짜 매우 심하게 달고 달고 단 가루들이었다.



한국에선 단 음식 많이 찾아먹고 단 음료도 일부러 마시고 그랬었는데.. 


호주에서는 일부러 털어먹고 덜어먹었던것 같다.



그래도 단맛의 농도를 스스로 조절해가며 먹으면 맛은 있었다.











그런데, 스테이크를 먹고 디저트가 나오기 전 밖을 봤을땐 이미 오페라하우스를 지나고 있었다. 많이 지나있었다.


왜 사방팔방이 창문인곳에서 창밖을 안보고 밥을 먹었는지 그제서야 후회했었다.



음식의 맛에 정신을 놓으면 찍고싶었던 사진스팟에서 사진을 찍지 못하는 일을 불러온다.






그리고,  분명 여름날씨였는데도 !!!


배를타고 저녁시간에 바람을 가르며 한바퀴를 도는것은.. 



추운 일이었다.



하루종일 돌아다닐때 짐이 되더라도, 밤에 겉에 걸칠 옷 하나는 준비해야될것 같다.







아래는 밖에 나가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전경을, 


얼룩진 렌즈의 아이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  ㅠㅠ







이 사진에서 빛번짐이 심했던이유와, 나중에 올릴 멜버른에서 밤에 찍었던 사진이 뿌옇고 빛번짐이 심했던 이유는.. 


한국에 돌아와서 알게되었지만.. 


아이폰 카메라 렌즈에 얼룩이 끼어있고 더러워서 그렇게 나왔던것으로 원인이 밝혀졌었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찍히진 않는다.



밤에 폰으로 야경사진을 찍을때면, 렌즈의 상태를 매우 깨끗히 닦고 찍는게 중요하다.  정말 ㅠㅠ



 


그래도 상태안좋은 아이폰카메라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정말 얼어죽을것만 같을때 자리로 돌아와 디저트를 먹고나면 


배는 다시 달링하버에 먼저 가서 사람들을 내려주고, 서큘러키로 돌아와 서큘러키에서 탔던 사람들을 내려준다.







그렇게 배에서 내려 오페라하우스의 야경을 보기 위해 오페라하우스로 향하면! 


그때는 아무도 없는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정말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된다 !!




아래 사진은 그때 찍은 사진!





오른쪽 밑에 사진에 보이는 저 난간 밑으로는 펍이 있는데, 


원래 저 곳에서 사진을 찍고싶었지만... 펍 손님만 저곳에 들어가서 저 아래에있는 저 둑방? 같은 돌 난간 있는곳에 앉을수 있어서..


결국 저곳에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나중에 친구랑 같이 갈경우에는, 서큘러키 근처로 숙소를 잡아 저 밑에서 밤에 약간의 맥주를 즐기며 이번에 못찍은 사진을 폭풍 찍으며 한을 풀고싶다.







에어아시아 비행기 지연되는것마냥 지연됐던 캡틴쿡 크루즈 !! 


아시아인만 따로 다른 공간에 배치하는 캡틴쿡 크루즈 !!



이 두개 빼고는 별점을 주자면 한 10점만점에 7점정도 될것 같다.




그래도 크루즈에서 저녁 맛있게 먹고 내려서 오페라하우스 야경을 자유롭게 매우 한가하게 즐길수 있다는점은

 

좋았던것 같다.




크루즈의 아쉬움을 달랠방법은 바로 옆 오페라하우스로 가서 노는 방법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