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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시드니

크리스마스 이브 시드니 본다이비치, 그리고 피쉬앤칩스 !!


12월 24일 나홀로 크리스마스이브날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갔던
@ 시드니 본다이비치 ( Sydney Bondi beach )





시드니 여행 5일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려고 산타가 서핑하며 나타난다는 본다이비치를 찾아갔다.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서핑하는 산타는 보지 못했다 T.T


본다이비치로 가는 방법은

  1. 지하철타고 본다이정션(Bondi Junction) 역 까지 간다음, 버스로 갈아타서 본다이비치까지 가는 방법
  2. 시드니 시내에서부터 버스로만 가는 방법. 


두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본다이정션역에서 내리게 되면 380, 381 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그리고, 내가 숙소에서 가는 방법은 총 3가지 방법이 있었다.




숙소에서 출발할때까지만해도 3번째 방법이 걸리는 시간도 제일 짧기도하고

시드니의 2층 지하철이 너무 좋아서, 센트럴에서 지하철로 갈아타서 본다이정션역에서 내려서 버스로 갈아타 갈 계획이었지만,

정작 센트럴에서 내리니 또 시드니의 냄새가, 공원의 나무냄새가, 초록초록한 공원이 좋아 거기에 이끌려 공원앞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내에서부터 쭉 가야 나중에 버스에서 앉아서 편하게 창밖을 감상하며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으며 갈 수 있을것 같았다)



구글 지도는 Campbell Pdenear Hall St 에서 내리라고 안내하지만, 버스에 탔던 사람들의 40% 정도가 Campbell Pdenear Francis St 에서 내리고, 
거의 90프로가 그 다음정거장인 Lamrock Av 에서 내렸다.  나도 그래서  Lamrock Av  역에서 따라 내렸다 ^0^




아래는 버스타고 가는길에 창밖 감상하다가 찍은 사진들~!


첫번째사진은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어떤 행사를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내가 버스안에서 사진찍는걸 보고 친절하게 포즈도 취해주셨다.




시드니





포즈 취해주시고 나도 모르게 한국식으로 고개꾸벅이고 인사했더니 합장으로 답해주셨다 ^^


넘나 친절하신분이었다.








이 사진을 보니 생각난건,


시드니 여행중에 그러고보니 모든 가게들? 길거리에 있는 상점들의 지붕이 짧은게 아니라 다 저렇게 뭔가 인도를 거의 다 덮을정도로, 


인도의 지붕처럼 앞으로 길게 나와있었다.


그래서 중간에 갑자기 비올때 우산이 없어도 편했었는데, 그렇다고 그렇게 엄청 지저분해 보이지도 않고, 


그냥 이 나라의 이 도시의 특성같은.. 참 편리한 특징으로 느껴졌다.








이건, 어느 지점에서 찍은건지 모르겠지만, 매우 아무렇지않은, 너무나도 일상적인, 그냥 몇월 몇일 몇시 몇분의 어떤 도로 정도..?






그리고, 버스안에서 셀카도 찍고 이리저리 사진을 바쁘게 찍다가


본다이 비치 도착~~!!!!








사진이 어째 내 눈앞에 보여진것을 100프로 다 담지 못했지만...


그래도 내리자마자 딱! 이 풍경을 보고, 바로 잔디밭으로 달려가 드러눕고싶었다.


그래서 빨리 피쉬앤칩스를 주문하러 본다이 시푸드로 GOOOO !!!






본다이비치 피쉬앤 칩스 위치는 아래 지도에 핑크색 열심히 색칠(?) 해놓은 저 위치에 있다.






지도에서 제일 위부터 체크해놓은곳 순서대로   허리케인그릴 - 본다이서프시푸드(피쉬앤칩스) - 부스트 쥬스가 있다.


내가 간곳은 피쉬앤 칩스가 있는  본다이 서프 시푸드 BONDI SURF SEAFOOD !!


지도에서 보이는 저 큰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신발가게 PLATYPUS를 지나 그 옆에 옆에 위치하고있다!


 

 

본다이비치 피쉬앤칩스



 


전날 밤에 숙소에서 본다이비치에서 피쉬앤칩스를 파는 가게가 어디있는지 어떻게 찾아가야 되는지 검색했는데 딱, 저 간판 사진이랑 그냥 가게 내부사진밖에 볼 수가 없었는데


정말 찾기 쉬운곳에 있어서 아무것도 없었던것 같았다. 



어쨌든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우선 줄서서 주문을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피쉬앤칩스




메뉴판엔 다양한 메뉴들이 있지만,  난 그냥 피쉬앤칩스! 를 주문!!!!


주문하는곳 옆에는 웰빙 메뉴 같은것도 있었지만, 관심없으니 패쓰- ㅋ



피쉬앤칩스

 




기다리는곳 앞에는 이런 재료들도 놓여져 있었다. 












여러가지 생선이 종류별로 있었다!

피쉬앤칩스를 주문하고 삼성카드를 내밀었더니, 주문받는분이 삼성 로고를 보자마자 한국인이냐며, 삼성카드 처음본다며 삼성은 대체 없는게 뭐냐며 막 이야기 하는데.. 

어느순간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삼성이 된듯한 애리까리한 느낌이 살짝 들었었다.


카페에서도 삼성카드 내밀었다가, 한국인 알바생이 한국인이냐며 바로 한국어로 주문받을땐 좋았는데 

이때는 뭔가 생각이 급 많아지는 순간이었다.



피쉬앤칩스




피쉬앤칩스를 받아들고, 부스트쥬스에서 쥬스를 사서 잔디밭에 앉아 먹으려고 했지만,

그냥 종이 포장지에 피쉬앤칩스를 담아주셔서 생각보다 손이 뜨거워서.. 나오자마자 제일 가까이에 있는 카페로 들어가 아이스커피를 주문하려고 했지만

신기하게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있어서 바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들고 잔디밭에 앉았다!

관광객이많아서 그런지 따뜻한 롱블랙만 고집스럽게 있지않았던것 같았다. 

시드니에서 처음 마셨던 아이스아메리카노였다. >.<



같이 넣어주는 레몬을 짜서 뿌리고, 후추는 기호에 따라 뿌려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난 먹다보니.. 금방 배불러져서, 한국에서는 맘스터치나, 파파이스(어떤곳은 얇지만) 에서만 두꺼운 감자튀김을 먹을수 있어서, 

오히려 생선을 좀 남기고,  감자튀김만 집중적으로 해치웠다 ㅋㅋㅋ



다 먹고난 후, 본다이 비치 산책 한바퀴~!


본다이비치




서핑하고 , 수영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모래위에서 타올깔고 그냥 선텐하거나,쉬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본다이비치





크리스마스이브날 생각보다도 더 많이..  평화로운 본다이 비치.




본다이비치





하늘도 바다도 예뻤다. 


하지맛 햇살은 너무 쎘다.





본다이비치





바다를 바라보고 드러눕기 좋은 잔디밭도, 나무들도, 건물들도... 


예뻤다.


잔디밭이 그렇게 엄청 깨끗해 보이진 않았지만, 이곳 사람들은 그런거에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앉고 편하게 눕는것 같았다.


그래서 피쉬앤 칩스를 먹고, 본다이비치를 한바퀴 산책하기 전에 잔디밭에 꽤 오래 앉아 메모도 끄적거려보고, 


사진도 찍으며 세상 제일 행복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난 옷에 가려진 부분과 가려지지 않은 부분 사이의 경계선이 엄청 진해질정도로 피부가 빨갛게 익더니, 아주 새까맣게 타버렸다 ㅠㅠ)



본다이비치





아래 사진은 시드니 가이드북에서 본다이비치 소개페이지에서 많이 보던 수영장! 본다이비치 아이스버그 수영장이다.


어떤 가이드북에서는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는데, 난 저 수영장 테두리 길을 걸을수 있는건가 했는데 아니었다.


저 수영장은 돈을내고, 이용권을 구입해야 들어갈 수 있었다.


안에 레스토랑도 있다고 들었는데, 혼자 갔던 나는 이미 피쉬앤칩스도 배불리 먹었기에 아쉬운 마음에 패쓰했지만, 


나중에 꼭 누군가와 함께 다시 가서 다음엔 아이스버그에 들어가보고 싶다.




본다이비치 아이스버그



수영장에서 구지 수영하지 않고, 그냥 걸터 앉아 바라만 봐도 좋을것만같았다.



본다이비치 수영장





그렇게 본다이비치 아이스버그 수영장을 끝으로 산책을 마치고,


도로변으로 올라와 기념품도 살견 가게들 탐색을 시작했다.


아래느 올라오자마자 느낌이 좋아서, 예뻐서 찍은 사진이다.


제주도와는 다른 느낌의 야자수 나무와, 분위기... 그 모든것이 다 좋았다.









그리고, 서핑하고 나타나는 산타는 보지 못했지만, 테이블에 앉아 뭔가를 먹는 산타 무리 발견-!!




본다이비치 산타



산타오빠들 어디 가시나요... 

저 선물주세요... 

근데 산타오빠들 왜이렇게 불량 싼타들 같죠...? 라는 생각으로 쳐다보다가.. 사진찍어야지 하고 사진찍는데 마침 딱! 한명의 산타가 사진찍는걸 발견...

그러더니 막 다가와서 사진비 20달러 달라고 막 길 막으면서 장난을 쳤다.

그렇게 또 하나의 생각하지도 못했던 여행추억이 짖궂은 산타오빠덕분에 하나 또 만들어졌다





그리고 아까 피쉬앤칩스를 샀던 가게 옆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기념품 티셔츠도 여러벌 구입!






티셔츠 가격은 보통 15~20 달러 정도 했었다.


우리나라돈으로 계산하면 대략 만4천원~ 만7천원 정도 가격대의 수준이었다.


정말 단순하고 심플한 그냥 티셔츠지만, 가격대가 그렇게 싼건 아니었다. 그래서 고작 이 3장 티셔츠 고르는데도 정말 수많은 고민끝에 고르고 골라 골랐다 ㅜㅜ


(근데 사진찍으려고 보니 티셔츠에 스펠링이 beach 가 아니라 bitch ;;;;;   그냥 집에서나 추리닝용으로 후드안에 숨겨입어야 할것같은 기념품이 되버렸ㄷ,.. ;; )




그렇게 마지막 코스로 기념 티셔츠까지 사고,


주말이자 크리스마스 이브의 록스마켓을 구경가기 위해, 그리고 빨갛게 익어올라 넘나 따가웠던 피부에 이미 늦었지만


뒤늦게라도 선크림 보호막을 두껍게 만들기 위해  숙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