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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후기 <조정석, 오종혁>


 7월 1일. 아주 매우 덥고 습한 날씨가 불쾌함을 증가시키는 날!


 불쾌한 더위속에 더워서 아이스 녹차라떼를 텀블러에 넣어서 원샷하듯이 마시고, 얼음까지 먹으며 


 성심성의껏 화장하고 한 계절에 한번 입을까말까한 원피스를 꺼내입고 대학로로 향했다. 


 그 이유는 바로..



뮤지컬    < 블러드 브라더스 ( Blood Brothers )  >



 





날씨가 너무 더워서 혜화역에서 나와 진짜 그냥 빨리 도착해서 에어콘 바람을 쐬고 싶다는 생각에 

정말 미친듯이 빨리걸어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 들어가자마자 아트센터 공연장 입구로 들어가는 문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로 돌진- 

아이스 카페라떼 그란데 사이즈를 얼마전 새로 장만한 커피빈 클린캔틴 텀블러에 주문-

커피 받아오는데 그란데사이즈가 들어가고도 남는 어마무시한 텀블러를 보고 놀랐다. 




( 텀블러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으로~ ^.^ ) 


 


그란데 사이즈의 라떼를 마시며 스벅에서 쉬다가 같이 뮤지컬보기로한  '조정석 배우님을 아주 사랑하는 엄청난 팬' 인 언니와 저녁먹으러 

그 옆에(?) 있는 파파이스로 고!!! 

요즘 파파이스를 찾아보기가 힘든데 이곳에 파파이스가 있어서 우리는 얼마나 좋았는지 말로 표현할수 없다. ㅋㅋㅋ 


하지만, 이제 작년에 입던옷도 아니고 제작년에 입던 옷을 입기위해 다이어트중인 저는 

파파이스의 감자튀김을 두고.... 


케이준 치킨 샐러드를 선택...... 





그렇게 저녁을 먹고 다시 공연장으로 GO!!! 


이제 본격 포스팅 START!! 


ㅎㅎㅎ







아래 첫번째 사진이 공연장 입구!! 





( 핸드폰으로 불안불안 찍다가 조금씩 다 흔들려서 찍혔다ㅠㅠ)



혜화역에서 내려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있는곳으로 쭉 오면 바로 오른쪽에 아트센터가 있어요~

그리고 저 멀리 올리브영도 보이고 편의점도 보이고 하지만 그쪽으로 가면 안되고 바로 

아래사진에서 제일 가까운곳에 바로 코앞에 보이는 열려있는문! 

저 문이 있는쪽이 위에 첫번째 사진의 문 입니당 ^^



(사실, 이곳에 처음 가보는 저는.. 빨리 걸어와서 도착했는데 스벅은 안보이고 올리브영만 보여서

 문 바로 코앞에서 고개들고 찾다가 들어갔어요.. ㅜㅜ ㅋㅋㅋ

그래서 저같은 분이 또 계실지 모른다는 생각에 설명 올립니다 ^^






문을 열고 들어가면

들어가자 마자 바로 딱!!! 블러드 브라더스 현수막 포스터가 맞이해줘요! ^^





(이 사진도 흔들려버렸네요  )




티켓받는곳은 2층!

2층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돌면 티켓받는곳이 있는데,

그 바로 전에

또!!!

그날 출연하는 블러드 브라더스 배우들의 사진이 떠있어요 




( 화면안에서 비치는 불빛이 형광등빛으로 허옇고 푸른색이라 핸드폰으로 찍으려니 ㅠㅠ )




그리고 인터파크 창구에서 티켓교환!!




             

좌석 번호를 보면서, 손에 땀을쥐고 시계를 바라보다 광클하던 예매하던날을 떠올리며...

나름 성공한 티켓을 뿌듯하게 바라봤어요 ㅋㅋ


우하하





그리고, 다른 한쪽에 설치된  포토존 !!







2층에 이미 와있던 사람들이 하나같이 모두 다 조정석 배우님 앞에서만 사진을 찍느라

사진찍으려면 줄서야 했어요 ㅜㅜ ㅋㅋㅋㅋ 

역시, 인기 폭발하는 최고 인기배우 조정석님 !!!


하트3






이 사진 보면서,, 

어떻게 눈코잎이 저렇게 생기실수 있으신건지.. 한참을 멍하니 바라만 보며 서있으면서 

사진도 한참 찍은것 같아요 ㅋㅋㅋ


셀카






( 아주 철저하게 대놓고 위대하게 스티커로 다가리기ㅋㅋ)





저도 기다리다가 정석오빠 옆에서 조심스럼게 서있다가

머리를 매만지고 손을 내리는순간 

찰칵 ㅋㅋㅋ ;) ㅎㅎ 


그렇게 사진찍고 이제 입장을 기다리는데.... 

순식간에 또 정석오빠 사진 앞에서 사진을 찍기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조정석 배우님 ♥︎




 나도, 같이 간 언니도 팬이지만 팬의 수에 놀라며 입장을 기다리다가 

시간되서 입장하고 중간에 휴식시간 포함 약 3시간정도를 봤다.





뮤지컬 줄거리와 평 쓰기전에 극장에 대한 정보를 주고 간다면- 


1. 좌석 사이사이가 매우 좁다. 정말정말 좁다. OP구역과 A,B,C 석 첫줄 사이의 간격도 좁다. 


2. 직원들이 입장을 매우 재촉한다. 공연 끝난 뒤 퇴장도 매우 재촉한다.


3. (지금까지 뮤지컬을 너무 잘해놓은 극장으로 다녔던건지 모르겠지만) 의자도 매우 딱딱하고, 좌석들도 매우 다닥다닥 붙어있다.



멍2









블러드 브라더스

BLOOD BROTHERS

한날 한시에 같은 곳에서 태어나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떨어져 지내다가

나중에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알게되는 순간 쌍둥이는 모두 죽게 된다.


지금 현재 2014년을 살아가고 있는 바로 요즘에는,

드라마에서도 (심지어 아주머니들이 많이 보는 일일드라마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쌍둥이 소재에, 비극적 이야기이다. 


하지만, 뮤지컬이었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공연하고 무대 앞에서는 관객들이 있기 때문에.. 

식상함을 느낄 틈이 극의 맨 처음초반 아주 잠깐밖에 없었던것 같다. 


30대 주인공 배우들의 7살 연기.. (거진 8살 ㅋㅋㅋ) 는 정말 개그프로그램을 봐도 잘 안웃는 내가 엄청 배꼽잡고 웃으며 봤다 ㅋㅋㅋ


우하하



그렇게 극 초반엔 정말 웃겼다. 재밌었다. 

아주 극도로 가난한 집인데다 아이도 많은 집에서 태어난 쌍둥이.

한명은 부잣집으로 입양가고 한명은 가난한 집에서 자란다.

둘이 어른이 되기 전까지 운명처럼 공원에서, 동네에서 만나서 알게되어 친하게 지낸다. 흔히 요즘말로 하면 베스트 프렌드.

어른이 되기 전까지는 정말 웃음터지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거의 끝나갈때쯤 부터는 심각해진다.

가난한 집에서 자란 미키는 고등학교 졸업후 공장에서 일하다 정리해고 당한다.

부잣집에서 자란 에디는 시의원이 된다. 


( 그 뒤 자세한 줄거리 생략 ) 


그렇게 미키와 에디는 자신이 속한 사회그룹이 나눠졌다. 

다른말로 신분계급.

마지막에 미키는 에디에게 화가 나서 에디에게 총을 겨누다 경찰에 총맞고 죽고, 총맞으면서 에디에게 향했던 미키의 총도 같이 발포된다. 

그렇게 에디도 죽는다.


이 작가가 뻔한 소재에, 줄거리에 게다가 신분계급에 대한 메세지도 포함되있다. 


이걸 드라마로 본다고 생각했었으면 절대 안봤을거다. 


영화 한편 처음부터 끝까지 100프로 몰입해서 완전 집중해서 푹빠져서 보는것도 힘들때가 있는데 

160분이 넘는 이 이야기를 관객석에 앉아서 봤는데 집중이 깨져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고 싶었던 적은 아이러니하게도 없다. 

분명 이야기만 놓고 보면 정말 뻔하고 재미없는 이야기인데....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정말 배우의 공이 가장 큰 뮤지컬일것 같다. 

배우의 역할이 가장 크다. 정말 크다. 

물론 공연, 뮤지컬은 드라마나 영화보다 배우의 역할이 크지만 블러드 브라더스는 정말 배우가 중요한 뮤지컬이어야만 하는 뮤지컬이다. 



즉, 이야기는 그닥.. 연기와 퍼포먼스적인것은 정말 최고.

다행히도 이 뮤지컬을 보러 간 목적이 '조정석' 이란 배우를 가까이서 보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목적은 200000% 달성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보지못했던 더 멋있고 새롭고 정말 더 매력터지는 조정석을 봤다. 





소감평을 정말 아주 간단히 한줄로 끝내자면, 


"배우들의 연기, 퍼포먼스를 보고싶다면 추천. 엄청나게 재밌는 이야기를 보고싶은거라면 비추천"    이다.








< 프레스콜 기사에서 퍼온 조정석 배우님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