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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Movie

서울 국제 여성영화제 - 첫번째 기록 <낮은 목소리2>



5/30일 금요일. 


신촌 메가박스에서 진행중인  '서울 국제 여성영화제' 에 낮은목소리가 특별상영되고, 

<낮은목소리2> 가 상영된 후에는 변영주 감독님과의 토크인씨어터가 진행된다는 사실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서는 

학교끝나고 신촌메가박스로 곧장 달려가 현장예매를 했다.  (인터넷 예매 뿐만아니라 현장에서도 예매는 가능하다) 







사실 낮은 목소리2 를 예매할 때는, 

학교다닐때 체험학습으로 경기도 광주에 있던 나눔의 집에 가서 할머니들께 들었던 이야기들을 다시한번 더 보다더 자세하게 듣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교복입고 찾아가서 들었던 이야기들도 그 당시엔 꽤나 충격이었었고 아직도 잊지 못할 말씀들이 있었지만,

낮은 목소리 2 를 통해 들은 이야기는 학생때 들었던 이야기보다 더 충격이었다. 

교복입은 이제 갓 10년을 조금 넘은 아이들에게 사실 그대로를 말씀해 주시긴 힘드셔서 아주 약한 것들만, 작은 일들만 말씀해 주셨던것일까.. 


 그 당시엔 위안부로 갔다 온것이 엄청 부끄러운것인줄 알고 가족에게도 말을 하지 못하고, 남편에게도 말을 하지 못하고 숨기고 살다가

이렇게 숨기고 아무말 없이 숨어살면 안되고 말을 하고, 

두번다시 이렇게 당하는 일이 없으려면 우리나라가 약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게 된 할머니들의 이야기 한마디 한마디는 

절대 잊어서는 안될 이야기들이었다. 


한국과 일본. 

많은것들이 오가고, 문화교류도 많고, 여행객도 많고, 많이 가까워진 두 나라지만.. 

끝난 역사, 과거완료인 역사가 아닌 아직도 진행중인 "현재 진행형인 역사" 가 아직 남아있다는것을 기억하고 있어야 된다고 본다. 

그리고 아직 현재진행중인 역사적 사건에 대한 영화이니만큼,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지 않고 DVD로 많이 많이 봤으면 한다. 



아래는 영화상영이 끝나고 토크인씨어터 중에 찍은 변영주 감독님 사진 ^^ 

(핸드폰으로 소심하게 찍느라 완전 어둡게 저품질로 나왔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