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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압구정 아오리라멘 후기. (빅뱅 승리 라멘 가게)



압구정 아오리라멘 다녀온 후기






몇일전 친구랑 맛집얘기를 하던중 승리네라멘 먹으러 가자는 말에


그때까지도 승리네라멘을 듣도보지도 못했었던 나는.. 


'승리네라멘은 뭐야? 승리네? 설마 그 승리?? 설마 그 빅뱅 승리???? 라멘가게있어????? 나 왜몰랐데??????' 라고 묻고


물으면서 동시에 검색하다가 당장 가자고 해서 가게된 승리네 라멘가게 아오리라멘에 가게 되었다.




가는길에 검색해보니 완전 일본식 라멘 그 자체를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고 나와있고, 


음식점 분위기도 정말 일본스러운 분위기 그대로 옮겨 놓은것 같다는 글들이 있었다.


그 글들을 보면서 동시에 지난번 도쿄 여행때, 뭔가 어떻게 가는곳마다 음식들이 조금도 아니고 조금 많이.. 어떤곳은 대놓고 짠 음식들이 있었어서


호기심과 함께 걱정도 같이 살짝살짝 하면서 어쨌든 아오리라멘으로 버스타고 열심히 갔다.





아오리라멘 위치





cgv 청담씨네시티점에 자주 가는 내가 왜 그 근방에 승리네 라멘가게가 생겼는지도 모르고 저 길을 지나다녔던건지... ㅠㅜㅜ


근데 나만 몰랐던것마냥 검색내내 모든 글마다 기본 대기시간 30분에, 간혹가다 오후 3시 넘어서 10분정도 기다리고 들어갔다는 글도 보이고... 


어쨌든 엄청난 웨이팅이 있다는 글들을 보며...


친구랑 3시쯤 만나서 가게된 아오리라멘!







1층에 미니스톱이 있고, 아오리라멘은 3층에! 위치해 있었다.


(엘레베이터는 따로 없고 계단으로 올라가야하지만, 계단이 많진 않다.)




너무 배고파서 정신없이 계단을 올라갔는데, 마침 다행이도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자리도 꽤 남아있었다!!


그래서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자리안내받고 자리에 앉게 되었다.









아오리라멘




자리는 1인 1칸 식으로  두 열이 배치되어 있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1인1칸 자리 뒤쪽으로는 단체석 자리가 배치되어 있다.



아오리라멘




아오리라멘






단체석에는 4인 인상이어야 앉을 수 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아오리라멘의 메뉴!!


아오리라멘의 메뉴는 막 여러가지 라면이 다양하게 있는게 아니라 기본 라멘에 토핑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아오리라멘 lite 는 기본 토핑 2가지로 차슈와, 파가 들어가고.. 


일반 아오리라멘에는 기본토핑 5가지가 들어가는데, 숙주빼고 나머지 5개가 다 들어가있다.


사이드메뉴로 계란간장밥. 그리고  면추가, 공기밥.. 그렇게 구성되어 있었다.



라멘 종류만 5개가 넘어가서, 선택장애를 일으키는 메뉴판이 있는곳보단,  차라리 이런곳이 나한텐 더 맞는 스타일의 음식점인것 같다.




메뉴판을 보고, 메뉴판과 함께 주는 주문서 종이에 어떻게 주문할건지 체크하면 직원 분이 받아 가신다.





매콤한걸 먹고싶어서, 차마 아주매운맛이 어떨지는 살짝 겁도나고 그래서 얼큰한맛을 선택했다.


하지만, 다음번에 가면 그냥 아주매운맛을 고르는게 나을것 같다.


불닭볶음면과 틈새라면을 좋아하는 나에게... 얼큰한맛은....   고소할뿐이었다. ㅜㅜ



(매운맛 중독자라면 아주매운맛을 선택하는게 나을것 같다)







어쨌든 이렇게 메뉴를 주문하고나면 물은 생수 200ml (?) 휴대용 생수사이즈 한병을 준다.





그리고 테이블 위로는 짐, 옷을 보관할수있는 여닫이 보관함이 있고,


아오리라멘의 이것저것 요리, 소스 반찬 소개글도 있고, 그 옆에는 직원을 부를수 있는 호출버튼이 있다.







그리고 테이블 옆으로는


아오리라멘 주문방법 안내문이 딱! 알기쉽게 설명되어있다.









라멘을 더 먹고싶을때 면추가는 되지만, 국물추가는 되지 않는다고  적혀져 있고,


일본어 설명도 밑에 같이 기재되어있었다.



이때 마침 옆에 앉았던 여성분 두분도 일본인이었다.


 직원분들도 일본어로 말을 너무 잘해서 직원분들도 일본인인줄 알고 깜짝 놀랐지만


한국어로도 얘기하시고 직원분들 끼리도 한국어로도 얘기하셔서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잠시 헷갈렸지만,



라멘은 내 입맛에 너무 잘 맞았고, (국물은 생각보다 덜 맵고 덜 얼큰했지만) 


온 신경이 라멘에 집중되었다.







아래는 라멘이 나오자마자 찍은 사진!!!



사진엔 국물이 그래도 좀 빨갛게 맵고 얼큰하게 나온것 같지만... 



스트레스를 매운음식으로 풀다가 매운음에 중독된 내 입에는 오히려 고소했었던 국물.. ㅜㅜ








그리고 먹다가 거의 다 먹어갈때쯤 깨달았던게 하나 있었는데



아오리라멘 찾아갈때 걱정했었던 부분이었던 "일본에서 먹었던것만큼 짜면 어떡하지?"  싶었던 부분은 다행히도 걱정했떤것과 달리



한국으로 올라오며 한국에 맞게 짠맛이 많이 없어진.. 덜짠? 맛이었다.



계속 물마시고 싶었던, 과거 도쿄여행때 체험했던 짠맛이 아니었어서 그점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물도 그렇게 많이 마시지도 않았다.



사장님의 센스인지 아니면 원래 안짠 라멘인지 모르겠지만



사장님의 센스일거라 믿고싶은  1인... ㅋ










어쨌든-!  결론은-!



압구정 저 골목길을 지나가거나 가까운곳에 있을때 얼큰한걸 먹고싶거나 라멘이 땡긴다면


아오리라멘으로 갈것같다. 



웨이팅이 많이 길지만 않다면, 어느정도는 기다려서 먹고싶을정도의 라멘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