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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시드니

나홀로 시드니 여행 - 오페라하우스, 서큘러키 여행코스!

나홀로 여행 - 호주 시드니 셋째날 



시드니의 랜드마크인 오페라하우스 그리고 서큘러키 !


(Opera House  and  Circular Quay)






여행 셋째날, 아침일찍 일어나 7시쯤 맥콰리 포인트로 갔었지만 

내가 사는 서울의 아침과는 다르게 눈을 뜰 수 없을정도로 눈이 부셨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번 몰리면 버스 몇대가 이어서 계속 와서 끊임없이 쏟아진다길래 아침부터 서둘렀다가

선글라스를 안챙기는바람에 맥콰리포인트에서 다시 숙소로 돌아가 선글라스를 챙겨 다시 오페라 하우스로 갔었다.


이날 정말 몸속 뼈저리게 느낀사실은

12월의 시드니 여행에 필수품은, 무슨일이 있어도 반드시 챙겨야 하는건 선글라스다.



그래서 바보같이 숙소로 다시 돌아갔다가 선글라스 챙겨 다시 갔던 오페라 하우스 !!

아래 지도에서 보다시피 맥콰리포인트와 오페라 하우스, 서큘러키는 거의 한 코스 안에 쭉- 있어서 한번에 구경하고 쉬면서 여행하기에 딱좋다.






숙소에서 갈때는 301번 버스를 타고 서큘러키 필립스트릿 정거장에서 내려서 구글지도가 안내해주는 저 점선따라 찾아갔었다.


아침일찍 맥콰리의자에 가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의 경치를 감상하고,

공원산책도 하고 잔디밭에도 앉아있다가 

공원 내  로열보타닉가든 레스토랑에서 여유롭게 배를 채우고

(위 지도그림에 핑크색으로 표시) 길따라 오페라하우스로 가서 유유자적 구경하고

서큘러키 로 가서 구경하고 먹기


이런 코스로 구경하면 온세상이 다 평화로워보이고 행복해 보이는 그런 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마지막날 서큘러키앞에 현대미술관 앞 잔디화단 앞에서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앉아있었다)









우선 ! 서큘러키 옆길(?)  을 따라 걸어가 오페라하우스로 향하면...





오페라하우스


 

그동안 인터넷에서, 책속에서만 봐왔던, 독특한 조개비모양(?) 의 오페라 하우스가 딱!!!


오페라하우스가 보이던 순간부터 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셀카만 수백장 찍어가며 오페라 하우스 앞에있는 계단까지 걸어갔다.






그래도, 셀카로 모든 전경을 다 담아 사진을 찍을수는 없으니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해 사진을 찍긴 찍어야 했는데

맥콰리포인트에서 낭패를 보는 바람에...

주위에 사진 찍는 관광객들을 관찰하다가.. 나름 이것저것 신경쓰며 사진을 열성적으로 찍는 중국인을 발견! 해서 힘겹게 찍은 한장








바닷가 근처인데다가 습하지않게 햇볕만 쨍쨍한 맑은 날씨에 바람도 중간중간 간간히 적당히 딱 좋게 불었어서

얇은 가디건을 챙겨다니며 중간중간 입었지만,

가디건없이 그냥 반팔로 여행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특히 시드니 사는 사람들은 나시티 까지도 입고 다녔다.



12월 20~25일의 시드니는 햇볕이 넘나 강렬해 피부는 쉽게 타지만, 선글라스가 필수품이지만

바람도 적당히 부는...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더운 날씨다.



아래는 맑은 하늘아래의 오페라 하우스 사진들.






이어서 바로 아래는 오페라하우스 왼편으로 보이는 하버브릿지



(사진은 모두 아이폰 6S, Foodie 어플로 촬영/ Adobe Lightroom 으로 후보정)




오페라 하우스내부 한바퀴 구경하고, 저기 저 하버브릿지를 바라보고 벤치에 앉아 음료 하나 마시면서 쉬는것도


지금 이 순간이 꿈만같을정도로 너무 평화로웠고 행복했었다.



그리고 오페라하우스에 가기 전날까지도, 오페라하우스 일일투어를 신청할까 하지말까 그냥 혼자 돌아다녀볼까 고민하다가

신청안하고 혼자 갔었고,

오페라 하우스 안에서도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진찍고 기념을 많이 간직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다음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 간다면 그냥 일일투어를 신청해서 갈 계획이다.



( 아래는 그 이유-!! )


-  중국인 관광객들이 너무 많았다.

-  그냥 외국인들도 너무 많았다.

-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구경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었다. 

-  그냥 막 돌아다녔지만, 중국인들이 중국인인줄 알고 말걸어오면 혼자만의 시간을 방해받는 기분이었다.

-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관광객팀 옆에서 잠시 가이드의 설명을 듣다가 그냥 은글슬쩍 따라 다니고 싶었었다.




마이리얼트립 어플로 이런저런것 많이 예약했었는데, 오페라하우스 투어상품이 괜히 있는게 아니었다. 

내부도 여기저기 알아가면서 구경을 하고싶다면 투어 신청을 추천하고 싶다.






그래도 혼자라서! 기념품샵에서 구경은 시간제약 받지않고 실컷 하면서, 가격도 계산해가면서 천천히 여유롭게 살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오페라하우스 기념품 가격들도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었다. ㅜㅜ


그래서 티셔츠 한장/ 볼펜 두개 / 책갈피 두개 정도만샀고, 내 기억상.. 볼펜 하나가 15달러가 넘었다. 





그래도 내부 한바퀴 돌아 나와 여행영상만들기 위해 영상으로 찍었던  오페라 하우스! 






내부 구경은 여유롭게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멋진 오페라하우스 !


그렇게 한바퀴 돌고 나와 영상도 이렇게 저렇게 찍고나니 너무 배가고파서 레스토랑이나 카페 없는지 찾아보다가 

두번째 가운데 꼭지 (?) 뒤에 레스토랑같은게 있어서 가봤지만 정말 격식차리고 먹어야 하는 그런 레스토랑이었어서..

그냥 가볍게 배채우고 싶던 나는 계단으로 내려와 하버브릿지 방향으로 돌아가 그 밑에 팝콘파는 곳 에서 대충 뭔가를 먹으며 아쉬움을 달랬었다.


다음에 오페라 하우스 가면 레스토랑에서도 밥먹어보고싶다 꼭! ㅜㅜ






뭐 그렇게 15% 정도의 아쉬움을 남긴채 오페라 하우스를 위로 하고 서큘러키로 출발!





하버브릿지 구경하며, 지나다니는 배들 구경하며 배가 세워져있는곳으로 쭉쭉 따라 앞으로 가면


오페라하우스의 한적한느낌의 평화로움과는 달리


활기찬 평화로움이 눈앞에 펼쳐진다.





시드니




시드니 서큘러키




아직도 이 길을 걸을때의 그 행복감이 생생하게 기억날정도로 

서큘러키도 달링하버 못지않게 넘나 좋았다 !!


이 길 따라 걸으면서 오즈모 모바일 배터리 충전을 까먹고 못하는 바람에 그냥 손으로 들고 영상을 찍었더니

영상이 넘나 흔들려서 영상은 패쓰 ㅜㅜ




이 경치를 감상하며 배를 채우기 위해 길 위에 그냥 테라스 식으로(?) 노천카페 식으로 되어 있는 음식점들중 한곳에 들어가

평화를 만끽하며 아이스 커피 한잔!!






트립어드바이저 어플로 음식점 찾다가 나도모르게 이 경치를 눈앞에 두고 너무 폰만 보고 걷고있는 느낌이 들어서


안되겠다 그냥 여기 들어가서 간단하게 경치 구경하며 좀 쉬면서 앉아있어야지 하고 들어가서 주문하고 먹었었는데


나중에 몇일 뒤에 알고보니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호주편 에서 내가 한창 좋아했던 장위안오빠가 사먹었던 곳이라는 얘기를 듣고! 


다시 또가고 싶어졌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호주편 다시 다운받아 봐야겠다고 하고 아직까지 어쩌다가 못보고 있지만 ㅠㅠ)









카페에서 하버브릿지 바라보며 빵과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이것저것 사진찍으며 걷다가


베스킨라빈스와 우리나라 컵라면 발견 !!!!





왜그렇게 반가웠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는 일이었다. ^0^


심지어 우동 컵라면까지..! 


시드니 여행중 한국음식 그리울때 서큘러키에서 컵라면 하나 사서 길바닥에서 먹어도 좋을것같았다.






그리고 행위예술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가서 말걸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시드니




람들도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하게 보기 힘든 풍경이라서 그런가 더 신기했고, 더 낭만적으로 보였다. 


시드니의 특징, 이곳만이 어떤 무언가가 이런걸 보면서 느껴지는것 같았다.






아래는 서큘러키 선착장을 돌아 현대미술관쪽, 록스 마켓 방향으로 가는길.



circular quay





이런곳에 살면 예술적 영감이 파바박 떠오를것만 같은 거리, 동네였다.




서큘러키






서큘러키와 오페라하우스가 거의 붙어있지만, 그래도 경치감상도 하고 이것저것 구경하고, 이것저것 다 사진에 담고싶어서


달링하버갔을때 만큼이나 다리가 찌릿찌릿 아파왔었지만


다음에 또 시드니에 간다고 해도, 아직 못가본곳도 많지만,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서큘러키 앞에서, 미술관 앞에서, 록스마켓 거리 앞에서, 하버브릿지 밑에서 


유유자적 설렁설렁 한 걸음 한 걸음씩 천천히


책한권 들고, 혹은 펜과 노트 하나 들고


온몸의 세포들을 오픈시킨채 한 이틀정도 세상 누구보다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들을 다시 한번 갖고 싶어졌다.









다음은 캡틴쿡 디너크루즈 후기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