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시드니

시드니 뉴타운 그래피티 보러 가던길.. 오히려 동네골목길에 반했던 뚜벅이여행.



시드니 뉴타운 가는길


오히려 마을의 작은 골목길에 푹빠졌던 시드니 골목길  뚜벅이 투어-








시드니에서 꼭 가봐야 한다는 동네  뉴타운.


시드니대학교가 옆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홍대거리처럼 여러가지 온갖 구경거리도 있고, 그래피티도 다양하게 있고


맛집과 커피도 맛있는곳은 정말 맛있다고 해서, 셋째날 무계획이었던 내가 계획없이 그냥 향했었다.






우선 뉴타운은 아래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다.



시드니 뉴타운




시드니대학교에서 나와, 큰길따라 뉴타운역으로 향해 가다보면 삼거리? 부분 있는곳부터 사람이 많이 있는 구간이 등장한다.



시드니 대학을 한바퀴 돌아보고 뉴타운까지 가는 방법은 구글 지도에 검색하면 큰길따라 쭉 걸어가라고 알려준다.



그런데 내가 갔던 날, 바로 12월 23일의 시드니는.... 구름한점 없는 파랗고 맑은 하늘아래 큰 길따라 쭉 걸어가기엔



너무 더웠다.







 선크림도 다시 듬뿍 바르고 싶을정도로 햇볕에 피부가 살짝씩 따까워서


큰길이 아니라, 동네 마을 구경도하고, 시드니 사람들은 어떤집에서 살고, 마을은 어떻게 생겼는지 진짜 시드니를 보기 위해 


큰길 따라 가다가 중간에 카페에서 아이스커피 한잔을 마시고 좀 쉬다가



바로 그 카페 옆 골목으로 따라 들어갔다.




내가 걸어간 경로는 아래 사진에 표시-!







시드니대학에서 나와서 큰길따라 아주 잠깐 저만큼 걸어가는데도 지쳐서 중간에 길 건너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카페에 들어갔었다.



( 이 카페에서도 사진을 찍었었는데 사진을 어디로 저장해뒀는지 기억이 안나서 사진설명은 패쓰.. ㅜㅜ)




 카페에서 아이스 커피를 한잔 마시고, 나무가 많아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갔다.




시드니




큰 대로변은 햇볕에 완전 엄청난 더위였지만,


골목으로 꺾어지자마자 길 양쪽으로 나무가 쭉-!



시드니





평화로움, 평온함. 초록초록한 향기, 냄새를 맡으면서 공원에서 멍때리며 앉아있거나 누워있거나.. 


그런 시간들을 상상하며 호주로 혼자서 여행을 떠났었기에



이런 그림이.. 


동화속 마을같은 아담한 크기의 집들이 쭉 줄지어있고


나무들이 이렇게 길 따라 쭉 있는 이 길을 걸어갈때




에어비앤비 광고문구인 유명한 한마디   "여행은 살아보는거야"   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아무생각없이 동네 골목길을 걸어가는 이 순간이 진짜 여행하는 기분으로 모든게 탁 놓이면서, 세상제일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었다.



e; float: none;">



시드니







너무 더워서, 넘나 초록초록한 나무가 그늘길을 만들어놓은 길도 찰칵-



저 길로 걸어가려는 아저씨가 너무 부러워서.. 



사진찍고 나도 그냥 길건너서 저 길을 걸어갔었다.



발이 가는대로, 내 몸이 이끄는대로 걸어가는 여행.



이 길들을 걸어갈때 난 정말 진짜 여행을 하는 느낌이었고,  뭔가 정말 리얼 여행자가 된듯한 기분에 신났다.







시드니






차도는 좁지만,


그래도 평화로운..



적당한 햇살과, 적당한 바람과, 적당한 자연냄새가 불던 골목길.



꼭 가봐야 하는 동네도, 모든 여행자들이 걸어가는 길도 아니어서 더 좋았던 길.



모든게 다 좋아보였다.






시드니







세월의 흔적이 많이 묻어나지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어쩌면 진짜 시드니의 마을, 시드니의 집 인것 같았던 집들..



시드니 사람들이 살아가는 진짜 모습도 궁금해졌었다.










그리고 시드니를 돌아다니며 가장 좋았던건, 어느 마을이든, 어느 동네든 중간중간 군데군데 


공원이 한개씩 꼭 있었던 점이었다.










공원에 들어가 의자에 앉아 잠깐 쉬면서  사방의 초록초록함에 잠시 쉬다가


길을 따라 마저 쭉 나가면






뉴타운 시내 한복판이 나온다.





시드니 뉴타운

 




골목을 다 걸어 나오면 이런 길이 딱 나오고,


저 앞에는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알록달록 하면서도 예쁘고 아기자기한 낮은 건물들이 올기종기 모여 있다.






뉴타운





건물 지붕도 뿔모양으로 뾰족뾰족...



저 앞에 뾰족한 지붕의 건물은 병원이었던것같은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 동네에는 작은 병원이 있어도, 상가에 있거나 콘크리트 건물들에 매우 똑같이 있는데..



뉴타운에 있는 건물들은 병원 뿐만 아니라 모든 건물들이 다 저마다의 어떤 모양이나 색깔들이 칠해져 있었다.








아래 사진은 이곳 뉴타운 그래피티 벽화중에서 제일 유명한것같은 벽화  " I HAVE A DREAM" 




시드니 뉴타운





아래있는 벽화는 뭔가 그림이 다이나믹한것 같아서 찍은 사진-


여러개의 그림이 합쳐져 있는것 같지만,


합쳐져 있는것 같은 느낌이 좋아서 찍었다.







 


처음엔 뉴타운 건물에 있는 그래피티가 그냥 길거리 걸어가다보면 바로바로 눈에 딱딱 띄게 있는줄 알았는데



앞만 보고 걸어갔더니 보이는게 없어서


건물의 모든 면을 다 살펴보면서


뉴타운 사진 검색해서 사진속 가게들 찾아가면서


나혼자 그래피티 그림 찾아 이리갔다 저리갔다 왔다갔다 그렇게 돌아다니며 그래피티를 들쑤시듯 쑤시고 다니며  찾아다녔다..






벽화 앞에서 사진 찍으려고 다이소에서 미니 삼각대도 샀지만,



혼자 사진찍기엔 실패하고 



결국 영상으로 거리의 분위기만 담았다.











영상엔 어찌된게 찍히지 않았지만, 길거리에 가판대 펴놓고 악세사리 파는 분들도 몇분 계셨고,



옷가게들도 빈티지 스러운 구제옷 파는 가게들도 몇군데 있었던것 같았다.



음식점과 카페는 많았지만, 그중에서 맛있고 유명한곳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검색하다가...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그냥 빨리 실내로 들어가고싶은 마음에



난 뉴타운역을 찾아 들어갔다.










아! 그리고 뉴타운 역 앞에도 이렇게 노래부르는 분이 계셨지만, 뉴타운 곳곳에 이런 아티스트들이 많이 있었다.




어쨌든 그래도 더위에 지쳐서 지하철타러 빨리 들어갔더니..



뉴타운역은 실외에 있어서...



지하철 기다리는곳이 실내가 아니라 밖이었다. ㅠㅠ







사진속에서도 건물 뒷편에 그래피티가 되있는것을 보 수있지만, 곳곳에도 저런 낙서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지하철 기다리는동안 여기저기 그래피티를 구경하다보니 금방 왔고, 



그렇게 그 다음으로 이젠 바람을 좀 쐬기 위해 시드니 천문대로 향했다.